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탄핵안 표결을 관저에서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저희 취재기자가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나가 있습니다.
장동건 기자, 윤 대통령도 크게 안도했을 것 같은데요.
경찰은 관저 주변의 경비를 강화했다면서요.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답변 】
네, 저는 지금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직선거리로 약 300미터 떨어진 곳에 나와 있습니다.
경호인력이 취재진의 접근을 막아 돌아갈 수 밖에 없었는데 이곳이 그나마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오전에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마친 윤 대통령은 관저로 이동해 탄핵안 표결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부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크게 안도하는 기류가 감지됩니다.
다만 오늘 대국민 담화에서 2선 후퇴와 임기 단축 가능성을 내비친 만큼 고심도 그만큼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진은 앞서 관저 인근을 돌아다니며 상황을 살펴봤는데요.
현재 관저 인근 차도 양쪽에는 경찰 기동대 버스를 비롯한 경찰 차량 수십 대가 줄지어져 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차벽을 세운 건데, 다수의 경찰관들이 특별한 상황이 있지는 않은지 면밀하게 들여다보는 모습도 발견됐습니다.
다만 탄핵안 부결로 마무리된다면 향후 대통령실 앞과 관저 인근에 항의 집회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돌발 상황을 배제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MBN뉴스 장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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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