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동훈 대표, 박정하 실장과 한덕수 총리 긴급 회동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거취 문제를 당에 일임한 데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지,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 앵커 】
정태진 기자, 한동훈 대표가 어제 탄핵 찬성 쪽으로 기울었었는데, 윤 대통령 담화 내용에 입장이 바뀌었나요, 어떤가요?

【 기자 】
네, 한동훈 대표가 탄핵 찬반에 대한 직접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담화 직후 한 대표는 "대통령의 조기 퇴진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죠.

윤 대통령이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답입니다.

또 "국민에게 최선인 방식을 논의하겠다"고 했는데요.

MBN 취재 결과, 한동훈 대표는 박정하 비서실장과 함께 현재 총리 공관에서 한덕수 총리와 긴급 회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정 안정 방안 등 향후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그리고 관심은 4시간 뒤쯤 이뤄질 대통령 탄핵 표결에서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있을지, 있다면 얼마나 있을지가 관심인데, 표 단속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어제 공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던 친한 조경태 의원은 대통령 담화 직후, 탄핵 반대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담화가 비교적 진솔한 사과 내용을 담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입장은 탄핵 부결"임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습니다.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책임총리제나 거국 내각 구성 등의 대응책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지금으로서는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 로텐더홀에서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현장중계 : 조병학PD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