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딩엄빠3’에 출연했던 이유리가 “아들을 생각해서라도 꼭 이혼을 하고 싶다”며 남편 박재욱과 별거 10개월 차를 맞은 근황과 속내를 고백한다. 사진=MBN |
4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24회에서는 시즌3 출신인 ‘고딩엄마’ 이유리의 남편 박재욱이 1년 7개월 만에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아내와 이혼 위기임을 밝히면서 3MC 및 전문가 패널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박재욱은 스튜디오 출연진들에게 “아내가 아들을 데리고 가출했으며 현재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아들을 위해서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별거의 계기에 대해 그는 “아내가 놀러나가서 아들의 하원 시간을 챙기지 않아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그날 부부 싸움을 했고, 바로 다음 날 아내가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갔다”고 설명한다.
“벌써 10개월째 아내는 물론 아들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박재욱은 현재 집이 아닌 친한 형님의 집에서 3개월째 생활 중인 상황. 이에 대해 그는 “아내와 아이의 흔적이 남아 있는 집에 있는 게 너무 힘들어 친한 형님의 권유로 그 집에서 살고 있다. 벌써 3개월 정도 됐다”고 힘든 속내를 내비친다. 잠시 후, 형님의 집으로 귀가한 박재욱은 “식사는 했냐?”는 말에 “하루 종일 한 끼도 먹지 않았다”고 답한 뒤 술을 마신다. 지인은 그를 만류하면서 “건강 좀 챙겨라. 그날 이후, 너 다시는 못 보는 줄 알았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한다. 스튜디오 출연진들이 무슨 영문인지 의아해하자, 박재욱은 “사실 아내의 가출 후, 잘못된 선택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다.
불화의 끝을 달리는 상황 속, 제작진은 아내의 입장을 듣고자 이유리에게 연락을 한다. 어렵게 인터뷰에 응한 이유리는 “남편과 이혼하고 싶은데 직접 만나는 건 힘들어서 제작진 분들에게 제 생각을 전달하고자 나왔다”며 입을 뗀다. 이어 “(‘고딩엄빠3’) 출연 후에도 남편이 달라지지 않았고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별거 계기’에 대해서도 “아들 하원 시간은 꼭 지켰다”라고 남편과 상반된 주장을 내놓는다. 무엇보다 이유리는 “부부 싸움을 한 날, 남편이 한 행동 때문에 신뢰와 믿음이 깨졌다”며 “아들도 그날의 충격 때문에 성인 남자를 무서워 한다”고 전해 2차 충격을 안긴다. 이유리의 말을 듣던 서장훈은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하고, 급기야 분노해 박재욱에게 “남자가 할 수 있는 가장 비겁한 행동을 했다”고 꾸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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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