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원이 ‘취하는 로맨스’에서 예측 불허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취하는 로맨스 |
지난 3일 ENA에서 방송된 ‘취하는 로맨스’ 10회에서는 다정하고 섬세하지만 일에 관해서라면 냉정하고 철저한 윤민주(이종원 분)의 다채로운 면모가 드러났다.
민주는 연인 채용주(김세정 분)를 비롯한 지상주류 신제품 TF팀과 새로운 맥주 개발에 매진했지만, 사내 시음회에서 혹평을 받아들고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민주는 자신보다 더 우울해하는 용주의 기분을 헤아리며 다정히 안아줘 안방극장에 설렘 기류를 불어넣었다.
또한, 특수부대 시절 생긴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오찬휘(백성철 분)에게도 듬직하게 손을 내미는 민주의 모습은 훈훈함을 더했다. 찬휘는 불안정한 자신의 정신 상태 때문에 안정적인 가정을 꾸릴 수 없을 것이라며 연인 방아름(신도현 분)과 갈등을 겪었고, 민주는 그런 찬휘의 감정까지 돌보며 진정한 친구로서 조언을 건넸다.
이렇듯 주변인들에게 따뜻한 면모를 보여준 민주였지만, 일에 관해서라면 단호하고 철저하게 임하며 반전 매력마저 발산했다. 신제품 출시를 방해하려는 지상주류 기획팀 상무 염장군(김중희 분)의 음모를 눈치챈 민주는 장군에게 “이제 그만하시죠”라고 선
이종원은 냉정과 열정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는 윤민주의 온도 차를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또한, 무르익는 로맨스 연기로 여성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배우 이종원이 출연하는 ‘취하는 로맨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