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오늘(4일)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계엄군이 철수했습니다.
이날 새벽 1시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면서 국회 본청에 진입했던 계엄군 수십 명이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계엄군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자, 헬기 등을 동원해 국회 경내에 진입하고 본회의장이 있는 본청에 강제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계엄령 선포 2시간 37분 만에 국회에서 계엄해제 요구안이 통과된 이후 군경 인력은 국회에서 철수하고 있습니다.
이날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다만 일부 병력은 아직 국회 경내서 대기 중입니다. 계엄군 전체 병력이 철수할지 여부는 아직 미정입니다.
국회 밖에 대기하던 시민들은 비상계엄해제 결의안 가결 소식에 “대한민국 만세” “윤석열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환호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