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철회 조치 선행되지 않으면 추가 예산안 협상 없다"
↑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3일) 더불어민주당이 어제(2일) 대구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화폐 등 민생 경제 예산 확보를 강조한 것에 대해 "국민을 우롱해도 정도가 있지 이쯤 되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 예산안을 긴축예산이라고 비난하더니 4조원을 추가 삭감해 더 긴축적으로 만들어 처리해놓고는 어제 대구에 가서는 다시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고 뻔뻔스럽게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몰염치 연기를 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불과 나흘 전에 헌정사상 초유의 일방적 날치기로 민생예산과 R&D(연구개발), 국민 안전 예산을 대거 삭감 처리해놓고 지역사랑상품권 2조원 예산을 어디서 마련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감액예산안 단독 강행 처리가 이재명 대표의 갑작스러운 지시에 의해서 '이재명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2조원 등을 증액시키기 위한 정부·여당에 대한 겁박용 꼼수라는 것을 스스로 자백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이 대표와 민주당의 거짓과 위선의 정치에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며 "이 대표가 지난 대선 때 '존경한다고 했
추 원내대표는 예산안 협상과 관련해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며 "사과와 철회 조치가 선행되지 않으면 그 어떤 추가 협상도 없다는 것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