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감귤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제주 노지 감귤 5kg당 도매가 평균 가격은 1만 2,400원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1만 1,800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5% 이상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오늘(2일) 기준 노지 감귤 5kg 도매가는 1만 3,100원까지 올랐습니다.
지난 1997년 감귤 가격 조사 이래 가장 높았던 지난해 기록을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올해 감귤 생산량은 40만 8,300톤으로 지난해 대비 4.1% 줄어들었습니다.
생산량이 줄어든 건 올여름 폭염 영향이 큽니다.
올여름 제주의 폭염 일수는 21일로 지난해 6.6일보다 14.8일이나 늘면서, 감
이처럼 올해산 감귤의 경우 생산량이 줄어 가격은 높아졌지만 당도는 높고 품질이 좋습니다.
제주도 관계자는 "12월에는 11월보다 도매가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가격 유지를 위해 고품질 감귤이 유통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