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베우 정우성. / 사진 = MBN |
김희경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배우 정우성 씨의 비혼 출산을 언급하며 "혼외자라고 부르지 말자. 아무런 책임 없는 아이에게 부정적 낙인 찍는 용어"라고 주장한 가운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이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정 씨는 어제(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차관이 작성한 글을 캡처해 올리고선 "있는 단어 썼을 뿐인 사람들을 교묘하게 나쁜 사람 취급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180석으로 별 말 같지도 않은 법안 다 올리는데, 혼외자라는 단어 없애는 법안 올리자고 하든가"라며 "혼자 뭐 빠지게 애 키워봐야지 저런 소리 안 나온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어 "내 친구가 비혼 출산한다고 하면 난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 씨는 "혼외자는 죄가 없지만, 부모는 죄가 있다"면서 "나도 우리 애한테는 대역 죄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간과 짐승이 다른 점은 실수를 반성하고 후회하는 거지, 그걸 주변 사람 선동하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 나쁜 사람 만들어 정신승리하는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 사진 = 김희경 전 차관 페이스북 캡처 |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