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출근대란 막는다"…서울시, 오전 6시·오후 5시 제설제 조기 살포

↑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큰 눈이 예상될 경우 본격적인 출퇴근 시간이 시작되기 전에 제설 작업을 마친다는 내용을 포함한 '강설 대응 방안'을 오늘(1일) 발표했습니다.

시는 '제설 대책 기간'을 내년 3월 15일까지로 정하고 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또, 눈이 올 때는 시를 비롯해 자치구, 도로사업소, 서울시설공단 등 33개 기관의 협력으로 피해 예방 작업과 신속한 복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강설이 예상되면 출근을 앞둔 오전 6시와 퇴근 전인 오후 5시까지 제설제 살포를 완료할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서해 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CCTV로 하루 전부터 강설 징후를 포착해, 눈이 오기 전에 장비를 전진 배치하고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하는 방식입니다.

예측이 어려운 돌발 강설 시에는 곧바로 제설 대응 1단계를 비상 발령하고, 제설차 1천 100대를 집중 투입합니다.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면 출퇴근 혼잡시간대 지하철과 버스를 집중 배차하고, 막차 시간도 노선별 특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연장 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서울시 모든 제설 기관이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장현 기자 / tallye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