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와 전처 강제추행 의혹에 휩싸였던 FT아일랜드의 드러머 최민환 씨에 대한 경찰 조사가 증거불충분으로 검찰 불송치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최 씨는 "마음 고생한 팬과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 최민환 SNS |
최민환 씨는 오늘(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문이 많이 늦었다. 경찰 조사를 통해 혐의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제 입장을 전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고 정확한 조사를 위해 시간이 조금 더 길어졌다"고 운을 뗐습니다.
최 씨는 "상대의 일방적인 주장과 허위사실, 수많은 왜곡된 추측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진 상황에서 제가 어떠한 결과도 없이 섣불리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무엇보다 세 아이를 위해서라도 상황 정리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팬과 멤버들을 향해 "저로 인해 마음고생하고 힘든 시간 보내게 해드린 점 정말 미안하다"며 "제 행동으로 실망시켜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 씨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의 전처인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지난달 24일
논란이 확산하자 최 씨는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누리꾼의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를 통한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최 씨를 입건해 수사해 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