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명작들을 한자리에 모은 MBN 특별 회고전이 오늘(29일) 개막했습니다.
12년 만에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화 전시에 개막 첫날부터 관람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 그림 옆으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자화상을 비롯해 씨 뿌리는 사람, 착한 사마리아인 등 반 고흐의 대표작 70여 점을 담은 진품 명화전 개막식에 미술팬들이 몰렸습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전시장은 개막 첫날부터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반 고흐 명작들을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전시된 작품은 모두 반 고흐가 그린 원작 그대로, 진품 전시로는 12년 만에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디지털 이미지에는 담기지 않는 원화만의 감동에 관객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 인터뷰 : 임태경 / 관람객
- "반 고흐전 이렇게 귀한 걸 한국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아주 행복합니다. 한 달 전부터 이걸 보려고 기다렸는데, 오늘 아침 9시 30분부터 줄 섰어요."
▶ 인터뷰 : 홍은화 / 관람객
- "연대기같이 고흐의 생애를 온전하게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많이 감동이어서 솔직히 전시보면서 살짝 울었습니다."
개막부터 뜨거운 열기로 막을 올린 이번 전시는 내년 3월 1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