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접수 11개월 만…유일한 지대공 사격장 지켜
↑ 천궁 패트리어트 지대공 유도탄 요격 실사격 훈련 / 사진=MBN |
대천사격장 소음에 65년간 시달려온 마을 주민들의 집단고충민원이 11개월에 걸친 협의 끝에 해결됐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늘(28일) 충남 보령시 대천5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천해수욕장 인근 갓배마을 주민들을 위한 현장조정회의를 열었습니다.
대천사격장은 국내 유일의 지대공 사격장으로, 육해공 각 군과 주한미군이 1년에 100일간 대공화기 사격훈련을 실시하는 곳입니다.
1960년 미군이 사격을 시작한 이래 고강도 사격훈련이 지속되면서 지역주민들은 65년간 고통을 견뎌야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권익위의 '달리는 국민신문고'에 집단고충민원이 접수된 이후 군과 지역주민들 사이 갈등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권익위의 현장 조정안에 따라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유일한 지대공사격장인 대천사격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사격훈련 여건을 보장함으로써 국가안보도 든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김민수 기자 smiledream@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