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이후 약 3주 만에 영상 메시지로 등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달라진 모습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자 격려 메시지. / 사진=미국 민주당 엑스 계정 캡처 |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민주당은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개최한 화상 회의의 일부 영상을 당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렸습니다.
영상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누구든 여러분으로부터 힘을 빼앗아 가도록 만들지 말라"면서 "여러분들은 11월5일(대선일) 이전에 가졌던 것과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던 것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고, 여러분들은 관여하고, 영감을 줄 동일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니 어떤 환경이 여러분들로부터 여러분의 힘을 빼앗아 가도록 허용하지 말라"고 덧붙였습니다.
27일 현재 조회수 4,200만 회를 넘긴 해당 영상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진지하고 열정적인 어조로 대선 결과에 실망했을 지지자들을 위로하려 했지만 선거 운동 기
그러자 폭스뉴스 등 일부 보수 매체와 공화당 지지자들은 "해리스가 술을 마신 채 말하는 것 같다"는 등의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고, 민주당이 그와 같은 영상을 올린 것은 홍보 전략상의 실수였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