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끄는 기업들을 집중 조명하는 신성장 경영 기획, 첫 번째 순서입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휴대하기도 복용하기도 편한 작은 영양제를 만드는 기업과, 세계에서 인정받은 독보적인 ATM 기술을 가진 강소기업을 권용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건강 기능식 제조 업체가 생산하는 간 기능 개선 영양제입니다.
최대 60%까지 들어가는 부형제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제품보다 크기를 80% 정도 줄였습니다.
약을 삼키는 게 어려운 노인이나 아이들 사이에서 최근 크기가 작은 영양제에 대한 수요가 느는 상황.
크기는 줄이면서도 함량과 기능은 그대로인 영양제를 만드는 건 말 그대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데 자체 제형 기술을 통해 이를 구현해 냈습니다.
▶ 인터뷰 : 권수혜 / 노바렉스 부사장
- "소비자분들께서 굉장히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를 하시게 되었어요. 작은 사이즈로 여러 개를 복용하시는 것이 섭취의 편의성에 일단 도움이 될 것 같고."
ATM 기기가 빠르게 돌아가며 지폐를 인식합니다.
입금부터 저장, 출금까지 환류 작업이 진행 중인 이 기기는 카자흐스탄에 수출되는 ATM 기기입니다.
대기업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환류 시스템 개발을 강소기업이 해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기업은 끊임없는 연구개발 끝에 2009년 지폐 인식 기술 국산화에 이어 환류 시스템까지 개발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중앙은행 인증 절차를 통과했습니다.
▶ 인터뷰 : 소상혁 / 에이텍에이피 이사
- "고속으로 처리되는 지폐를 잘 인식해서 다시 되돌려줘도 되는 돈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그런 인식 기술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기 안의 금고는 망치, 절단기 공격에도 15분을 버틸 수 있을 만큼 견고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끊임없는 도전과 꾸준한 연구개발을 무기로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들이 우리 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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