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여론 조작 비판하며 특검 반대하는 것은 분명한 모순"
↑ 발언하는 박찬대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김건희 특검법 재의결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진다면 정권과 함께 몰락하게 될 것"이라며 "특검법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수십만 명의 국민들이 한 달 넘게 '김건희를 특검하라'고 외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국민의힘 인사들까지 줄줄이 연루된 '명태균 리스트'가 나돌고 있다"며 "양심이 있다면 리스트에 오른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진해서 재의결 표결에서 빠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재의결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여당 측 불출석 의원이 늘어날 경우 가결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서도 "당내 경선 여론조사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한가하고 한심한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여론조작이 문제라면서 '명태균 여론조작'의 실태를 밝히기 위한
그러면서 "한 대표는 본질을 벗어난 엉뚱한 얘기를 하지 말고 깔끔하게 특검법에 협조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사는 길도, 한 대표가 사는 길도 김건희 특검 수용 외에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