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아이는 무슨 죄" vs "방송 나와서 임신했다 말하나"
지난해 혼인 외 관계서 태어난 신생아 수 '1만 명' 역대 최다
모델 문가비 씨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 씨라는 소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정우성 씨가 과거 유튜브에 출연해 했던 결혼 관련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 영상 = 성시경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
오늘(2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이 지난해 11월 가수 성시경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을 당시 영상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당시 정우성은 '왜 결혼 안 하냐'는 말을 많이 듣지 않냐는 성시경의 질문에 "결혼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것"이라며 "시기를 놓쳤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연예계에서 여자친구 있다고 커밍아웃한 배우가 제가 처음"이라면서 "배우나 연예인들이 너무 불쌍하다. 똑같은 인간인데 왜 유명세 때문에 누군가가 있으면 안 되냐"고 토로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문가비가 임신 중 올라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제(24일) 연예매체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정우성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고, 지난 3월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자식이 3월생인데 11월에 결혼 못 한 거라고 답을 했네", "아이는 무슨 죄", "왜 결혼 안 하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양육비 책임진다는데 뭔 상관이냐", "그럼 방송 나와서 임신 사실 밝히냐" 등 옹호하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 사진 = 유튜브 댓글 캡처 |
한편, 지난해 혼인 외 관계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1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계청이 지난 8월 공개한 '202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외 출생자는 1만 900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전체 출생아 20명 중 1명이 '혼외자'인 셈입니다.
이는 내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과 같은 대출 정책이나 청약에서 소득기준 등 조건이 혼인 부부에게 불리하다 보니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대출 받는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