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 30주년을 맞이해 MBN이 준비한 특별 전시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진품 명화전이 오늘 개막식을 열었습니다.
관람은 오는 29일부터 가능한데, 사전 예매로만 30만 장 넘는 티켓이 팔렸다고 하네요.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질녘의 강렬한 색채를 과감한 붓 터치로 담아낸<씨 뿌리는 사람>부터,
인물화 모델료를 지불할 여유가 없어 가장 자주 그린 자신의 얼굴<자화상>까지.
30여 년의 짧은 생을 불태우고 사라진 비운의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걸작 원화 70여 점이 MBN 특별 전시로 우리나라를 찾아왔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저희 MBN은 지난 1995년에 방송에 첫발을 들였고 문화생활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여러분들을 위해서 문화 프로그램을 하겠습니다."
국내에서 반 고흐 진품 단독 회고전은 지난 2007년, 2012년에 이어 세 번째로 12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자화상을 비롯해 고흐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대표작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 전시된 작품의 총 평가액만 1조 원 규모입니다."
▶ 인터뷰 : 조아라 / '불멸의 화가' 반 고흐전 큐레이터
- "반 고흐 작품의 예술적 성장과 내면의 깊이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반 고흐의 어떤 혼과 자신의 내면을 향한 작품의 열정을…."
사전 예매에서만 30만 장의 티켓이 팔리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개막식을 가진 반 고흐 명화전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3월 16일까지 일반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