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파이팅" 연호 속 민생챙기기…이 대표 "여러분이 나설 때"

【 앵커멘트 】
위증교사 의혹 재판을 나흘 앞두고 이재명 대표는 민생 행보를 연이어 소화했습니다.
어제는 전통시장을 찾았는데 지지자들은 파이팅을 외치며 '이 대표 무죄'에 힘을 실었죠.
이 대표는 서민들을 위해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하지 않으면 주인이 나서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를 직격했습니다.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의 한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동선을 따라 다니며 '무죄'를 연호하면서 이 대표를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파이팅하세요, 파이팅.) 선생님이 힘을 내세요. (여기가 힘이 있어야 우리도 힘이 있지요.)"

이어진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이재명표' 민생 대책인 지역화폐 지원을 강조하는 동시에, 자영업자 고통에 둔감한 정부를 국민이 나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여러분이 나서셔야 됩니다. 정치가 대리인을 뽑아가지고 우리가 원하는 바를 대신하게 만드는 것인데 그 대리인들이 우리의 삶에 관심 갖지 않고…."

특히 비명계 잠룡으로 꼽히는 김동연 지사도 함께해 이 대표 중심 '원팀'에 힘을 보탰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대통령의) 경제 인식이 과연 우리의 현실을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인지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어느 달나라 대통령인지…."

위증교사 1심 재판을 앞두고 이 대표가 연일 민생 행보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민주당은 "그동안 재판 등으로 챙기지 못한 민생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이교욱 / 기자
-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민생을 고리로 단일대오를 유지하는 한편, 재판과 거리를 두며 사법리스크 이슈를 분산시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