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1일) 저녁 서울 강남에서 30대 여성이 몰던 차량이 건물로 돌진해 행인 4명이 다쳤습니다.
경기 군포시에서는 지하 1층 찜질방에서 불이나 2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안정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흰색 승용차 한 대가 건물 앞에 멈춰 서 있습니다.
차량 앞부분이 찌그러졌고, 담벼락도 산산조각났습니다.
어제(21일) 오후 5시 20분쯤 서울 신사동에서 30대 여성 A 씨가 몰던 차량이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천천히 움직이다가요…. 전기차여서 가속이 빠르잖아요. 밟으면 가속이 빠르니까 급하게 왔다고…."
▶ 스탠딩 : 안정모 / 기자
- "A 씨가 몰던 차량은 인도를 덮쳐 건물 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는데요. 이 사고로 길을 지나던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운전자석에서 신발을 갈아신는데 차가 돌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차량이 앞으로 나가지 않는 오토홀드 상태였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사고 당시 A 씨는 술을 마시진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역사 안쪽에 연기가 자욱합니다.
어제(21일) 오후 6시 30분쯤 경기 군포시 산본역 지하 1층 찜질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건물 이용객 200여 명이 대피했고 40대 남성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 1층 주차장의 세탁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정모입니다. [an.jeongmo@mbn.co.kr]
영상취재 :현기혁 VJ
영상편집 :박찬규
자료출처: 경기도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