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전이 마지막 기회다."
미국 남부 국경을 향해 이민자들이 끝없이 몰려들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날 미국에서는 여대생을 잔인하게 살해한 불법 이민자에게 종신형을 선고했고, 트럼프 당선인은 '정의의 판결'이라며 추방 작전에 힘을 실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멕시코 남쪽 끝 치아파스 지역, 미국으로 몰려가는 이민자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내년 1월 트럼프 당선인의 임기가 시작되면 국경 문이 완전히 닫힐 것으로 보고, 이민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야닌 로드리게스 / 온두라스에서 온 이주민
-"트럼프 당선인 때문에 국경을 통과하지 못할까 두렵습니다."
이민자들이 몰려들면서 미국 남부 국경지역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같은 날 미국 조지아주에서는 여대생을 성폭행하려다 잔인하게 살해한 베네수엘라 출신 불법 이민자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 인터뷰 : 앨리슨 필립스 / 살해 여대생 어머니
-"이 괴물은 레이큰(피해자)이 대학을 졸업할 기회를 뺏고, 우리의 미래의 손자는 물론, 가장 친한 친구를 빼앗아갔습니다."
이번 판결로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도 힘을 받을 전망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종신형 판결이 나오자 "레이큰 라일리를 위한 정의"라며 "국경을 지키고 범죄자와 폭력배를 몰아낼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1천만 명이 넘는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대규모 추방작전이 시시각각 다가오면서 미국 사회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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