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18일)밤 서울 지하철 동대문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불이 나 지하철 운행이 1시간 동안 멈췄습니다.
고속도로에선 앞서 가던 차를 화물차가 들이박아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홍지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기자 】
지하철 역 앞으로 소방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어젯(18일)밤 9시 40분쯤 서울지하철 동대문역 지하 에스컬레이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불은 지하 2층에서 시작됐지만 많은 연기 탓에 이곳에도 출입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승객의 안전과 빠른 진화 작업을 위해 1시간 동안 지하철 승하차도 제한됐습니다.
▶ 인터뷰 : 박태열 / 서울 종로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무정차 시키는 게 낫다고 판단해서 역사 관계자에게 무정차를 요청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추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
화물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어젯(18일)밤 11시 20분쯤 22톤 화물차가 앞서 가던 다른 대형 화물차를 들이박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뒷차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심정지로 병원으로 후송되셔서 대학병원에서 사망 판정이 난 거죠."
경찰은 공사 구간에서 속도를 늦추던 앞차를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저녁 7시 반쯤 전남 여수의 한 바다에서 물에 빠진 70대 남성을 구하기 위해 해양경찰대원들이 뛰어들었습니다.
(현장음)
"머리만 잡아줘 머리! 머리만 들어줘!"
남성은 난간에 앉아 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여수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