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국가대항전인 네이션스리그에서 '골폭죽'이 터졌습니다.
프랑스는 조직력을 앞세워 이탈리아의 골문을 폭격했고, 노르웨이는 괴물 공격수 홀란의 해트트릭 덕분에 카자흐스탄을 5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이규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맞대결, 프랑스의 라비오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타점 높은 헤더로 포문을 엽니다.
전반 32분엔 왼발 스페셜리스트 디뉴가 골대 구석을 찌르는 절묘한 프리킥으로 이탈리아 골키퍼 비카리오의 자책골을 이끌어냅니다.
디뉴의 발과 라비오의 머리는 후반전 또 한 번 빛났습니다.
측면에서 디뉴가 올린 공을 라비오가 또 한 번 헤더 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고, 프랑스는 이탈리아를 3-1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프랑스가 조직력으로 승부했다면, 노르웨이는 '괴물 공격수' 홀란의 개인 기량을 앞세웠습니다.
흘러나온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 득점을 올린 홀란, 곧이어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헤더 슛으로 마무리하며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렸습니다.
기세를 탄 홀란은 후반 26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정교한 오른발슛을 꽂아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노르웨이는 카자흐스탄을 5-0으로 꺾었습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도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아일랜드를 5-0으로 대파했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김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