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이가 극한의 한계를 극복하고 감동의 ‘완주 엔딩’을 이뤄냈다. / 사진 = ‘무쇠소녀단’ 캡처 |
지난 16일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 최종회에서 대망의 최종 목표인 통영 월드 트라이애슬론 컵에 출전한 ‘무소단’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유이가 피, 땀, 눈물이 담긴 철인 3종 경기 완주에 성공하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결전의 날, 첫 번째 종목 수영에 참가한 유이는 시작부터 엄청난 속도로 나아가며 침착하게 앞 그룹 선수들을 제쳐나갔다. 몸싸움이 치열한 혼잡구간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영리하게 이용한 그는 에이스답게 실전에서 더욱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동호인부 여자 수영 1위라는 놀라운 결과로 수영 레이스를 안정감 있게 마무리했다.
숨 돌릴 틈 없이 사이클 종목에 들어간 유이는 두려움을 떨쳐내고 자신 있게 질주하며 제대로 성장된 모습을 보여줬다. 반환점을 도는 순간 중심을 잃고 바닥으로 넘어지기도 했지만, 위기를 이겨내고 다시 레이스를 시작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한결 편해진 모습으로 씩씩하게 달려 나간 유이는 사이클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인생의 큰 트라우마를 극복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마지막 종목인 달리기를 시작한 유이는 믿기지 않는 빠른 페이스로 ‘무소단’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꾸준한 속도로 멤버들 중 가장 먼저 반환점을 통과한 그는 턱 끝까지 숨이 차오르는 상황에도 오히려 속도를 높이며 기나긴 여정의 끝을 향해 열심히 달렸다. 결국 3시간 2분 46초라는 최종 기록을 달성한 유이.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순간 벅찬 눈물을 쏟아낸 유이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너무나도 값진 완주 메달을 목에 건 유이는 지난 120일 간의 노력의 결실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특히 맏언니 진서연의 완주를 끝으로 ‘무쇠소녀단’ 전원 완주라는 최종 목표가 이루어진 순간에는 모든 멤버들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며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순간을 즐겼다.
준비 기간 내내 자타공인 에이스로 뛰어난 실력을 보인 유이는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무쇠적 사고’로 가장 어려워했던 ‘자전거 크라우마’를 극복하는가 하면, 서로의 버팀목이 되었던 멤버들과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며 한층 더 성장했다. 스스로 ‘할 수 있다’를 외치는 사람으로 변했다는 그의 감동적인 모습은 마지막까지 인상 깊은 임팩트를 남기며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이처럼
한편, 유이가 활약한 ‘무쇠소녀단’은 극한의 스포츠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지난 9월 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20일 간의 여정이 담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