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14일)밤 대구의 한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불이 나 약 5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제주 구좌읍의 해상에서는 선박 고장을 살피러 입수한 60대가 실종돼 12시간 넘게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한나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 옆으로 검은 연기가 쉼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대구 달서구의 한 4층짜리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5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한때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되고, 인근 주민의 접근을 금지하는 재난 문자도 발송됐습니다.
소방은 자동차 부품 도포 작업 중 분진에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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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40분쯤에는 60대 남성이 제주 구좌읍 세화항 인근에서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남성은 동승자와 함께 모터보트를 타고 가던 중 선체 스크루에 이상을 감지하고, 이를 살피러 입수했다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실종자가 머리를 다쳐 공기통을 착용한 채 수면에 떠있는 것을 마지막으로 확인은 했대요."
경찰은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1대 등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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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에서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13톤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은 차량 브레이크가 노후화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운전자가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해당 화재로 일대 도로가 약 30분간 통제되고 소방 추산 약 5,8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lee.hanna@mbn.co.kr]
영상편집:유수진
그 래 픽: 박경희
화면제공: 대구강서소방서, 서귀포해양경찰서, 광양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