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동원한 5만여 명에는 북한군이 포함된 걸로 알려졌는데요.
벌써 북한군 전사자가 발생했던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미국은 즉각 전투에 투입된 북한군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김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러시아군 장갑차를 공격하자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드론은 공격받은 탱크에서 나와 걸어나온 병사를 또 공격합니다.
우크라이나 군이 공개한 쿠르스크 지역 전투 영상입니다.
이 전투에 러시아가 투입한 5만여 명 가운데 북한군은 1만여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사자도 발생했는데, 북한군도 상당히 포함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에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인 나토도 북한군 참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단호한 대응을 강조하는 동시에 북러 밀착을 우려했습니다.
▶ 인터뷰 :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하는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지원 등 북한에 대한 지원은 한반도의 안정과 안보에도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도 "북한군이 지난 2주간 쿠르스크 전장에 배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물론 미국이 북한군 참전을 확인한 만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등 대응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편집: 김미현
그 래 픽: 백미희 김규민
화면제공: 95th Separate Airborne Assault Brigade 텔레그램 우크라이나군 제95공수여단·제47기계화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