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 재배 기술 교육과 선도 농가 현장 방문 등 진행
전남 함평군이 오늘(14일)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플라워푸드 교육장 다목적홀에서 교육생과 가족,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6기 함평군농업대학 졸업식을 열었습니다.
함평군농업대학은 2009년 지역 전문 농업인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34개 과정을 통해 1,60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올해 교육 과정에서는 한우반과 포도반으로 나누어 반별로 모두 24차례 운영해 6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한우반은 명품 한우 생산을 목표로 한우 사육 기술, 번식 생리, 임상 수의 교육 등 특화된 강의를 제공했으며, 포도반은 포도 생리와 재배 기술을 중심으로 지역 현장 컨설팅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 함평군 농업대학 졸업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함평군 제공 |
특히 올해는 지역 농산물 판매망을 확대하고 네트워크 클러스터 형성을 위해 전남 지역의 선도 농가를 직접 방문해 현장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교육생 간 소통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됐습니다.
농업대학 학장인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군농업대학 졸업생 여러분이 갈고닦은 지식과 지혜로 함평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 되어줄 것을 기대한다"며 "교육생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격려의 말
이날 졸업식에서는 한우반의 정형균 씨가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하며 농업대학 운영과 학생 자치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함평군농업대학은 앞으로도 지역의 전문 농업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지역 농업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입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