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산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48)이 최근 이상민과 탁재훈을 잇따라 공개 저격글을 올려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 고영욱. / 사진=MBN |
고영욱은 지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상민을 겨냥, "한때 이용했거나 당신한테 도움을 줬던 사람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생각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 아니냐"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한때는 가족 같은 사이라고 생각해 가게를 할 때는 연예인 인맥을 총동원해 다 불러줬다"며 "이혼하고 부인한테 고소당해 사면초가였을 때도 대신 옹호글을 올려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같은 날 탁재훈이 올린 고(故) 배우 김수미에 대한 추모 글을 언급하면서 "살아계실 때 잘 챙겨드리지. 고인 분의 추모도 중요하겠지만"이라며 "띄어쓰기 문장 수준이 몹시 민망할 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고영욱이 연예인 동료를 언급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에는 과거 미성년자 성매매 전과가 있는 이경영도 저격한 바 있습니다.
연이은 고영욱의 동료 저격에 누리꾼들은 "자신이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 잊었나" "물귀신 작전이냐" "꼴보기 싫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습니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이후 지난 2015년 7월 만기 출소한 고영욱은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발목에 부착했는데, 지난 2018년 7월 전자발찌를 벗었고, 2020년 7월을 끝으로 신상정보 공개기간도 마쳤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