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2021년 1분기 이후 3년여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14일) 공시를 통해 이마트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38억 원(43.4%) 증가한 1,11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24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늘었습니다.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 사진 = 이마트 |
이마트는 '가격-상품-공간 혁신' 등 삼박자를 갖춘 본업경쟁력 강화 전략과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며,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 들어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가격파격 선언', 직소싱과 대량 매입, 제조업체와의 협업 등 이마트의 독보적인 유통 노하우를 총동원해 50여 개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를 지속 시행하며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을 다시 구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3월 취임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신상필벌'과 '성과주의' 원칙에 입각한 경영진 수시 인사를 도입했고, 조직 쇄신 노력과 함께 사업 혁신에도 매진해 왔습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으로 대표되는 이마트의 공간 혁신 리뉴얼 작업이 기존 고객의 방문 증가는 물론 신규 고객 창출로 이어지며 영업 이익 증대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입니다.
이마트는 3분기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한층 고도화해 성장 모멘텀을 다지는 한편, 비용 절감과 투자 효율성 제고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마트 / 사진 = 연합뉴스 |
그동안 추진해온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의 3사 통합 매입과 물류
이마트 관계자는 "가격 주도권 확보와 상품 혁신, 고객 중심의 리뉴얼 등 본업 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의 원동력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본업에 초점을 둔 구조 개혁과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