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무장애 여행지’ 여의도 공원, 창경궁 후원 등
만추 11월. 높고 푸른 하늘과 단풍이 어울려 아름답고 눈부실 가을날을 만들어 내고 있다.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과 경기도의 특별한 여행지를 찾아본다.
↑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전망대 |
↑ 화성당성 |
경기관광공사는 눈이 시리도록 푸른 가을 하늘을 만날 수 있는 명소를 추천했다.
△금광호수 ‘금광호수 하늘 전망대’에선 풍경 감상과 함께 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 원통형 모양의 전망대는 약 25m 높이. 나선형 경사로를 따라 정상에 서면 파란 하늘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수원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나무로 만든 국내 최대 규모 전망대. 광교호수공원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화성당성’은 삼국시대에 쌓은 성곽, 고구려, 백제, 신라 모두 서로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던 지역이었다. 성곽을 따라 올라가면 화성시 일대 평야 지역과 안산 탄도항에서 멀리 인천 송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의왕 ‘백운호수’는 청계산, 백운산, 모락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잘 정비된 데크와 제방길을 따라 호수를 한 바퀴 돌며 풍경을 감상하고 가을 햇볕을 온몸으로 받아 보자.
↑ 하늘공원 |
서울 다누림 관광센터는 아이가 있는 가족, 장애인, 고령자와의 여행을 위한 무장애 서울 여행지 4곳을 소개했다.
△‘하늘공원’은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는 곳. 공원 내에서는 북한산과 한강은 물론 서울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하늘전망대가 있다.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올라가 편도로 티켓을 구매해 내려오는 방법을 추천. 정상 안내소에서 유아차와 휠체어를 대여할 수 있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원 안내 촉지도가 마련되어 있다.
△‘여의도공원’은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과 새빨간 단풍나무, 복자기나무 등 다양한 색감의 나무가 있어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공원 내 단차가 적고 경사가 완만, 휠체어 사용자 등 모두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성동구 뚝섬 ‘서울숲’은 참나무, 서어나무, 산벚나무 등 가을이면 다채로운 단풍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이다. 특히 은행나무가 빼곡히 줄지어 선 ‘가을단풍길’이
△‘창경궁 후원’은 춘당지 연못가의 단풍길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다. 임시 개방된 영춘헌에서 쉬어 갈 수 있다.
[글 최갑수(여행작가) 사진 서울관광재단, 경기관광공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55호(24.11.19)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