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존슨, 크리스 에반스 등 총출동
크리스마스 이브에 선물을 배달하기 위해 헬스장에서 몸을 만들고, 쇼핑몰에서 팬 사인회를 하며, 마블에서 볼 듯한 특수 히어로들이 그를 지킨다. 코드명 ‘레드 원’으로 불리는 산타클로스 이야기다. ‘이런 영화가 만들어지다니’ 싶을 정도로 독특한 콘셉트로 무장한 영화다.
판타지 액션 명장인 ‘쥬만지’ 제이크 캐스단 감독의 신작으로 ‘분노의 질주’ 각본가 크리스 모건까지 참여한 영화 ‘레드 원’은 크리스마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코믹 액션 어드벤처물이다. ‘스파이더맨’ 3부작과 ‘위플래쉬’를 통해 각종 영화제를 휩쓴 J.K. 시몬스가 유머러스하면서도 자비로운 근육질 몸매의 산타클로스 ‘닉’으로 변신했다. ‘쥬만지’,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통해 압도적인 피지컬을 활용한 타격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이며 대체불가 액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드웨인 존슨이 물건들의 사이즈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현실 조정 능력을 지닌 북극의 보안 책임자 ‘칼럼 드리프트’를 연기한다.
‘어벤져스’ 시리즈부터 ‘설국열차’, ‘나이브스 아웃’ 등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펼쳐 보인 크리스 에반스가 뛰어난 두뇌를 활용하여 산타 구출 작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악명 높은 현상금 사냥꾼 ‘잭 오말리’로 분했다. 여기에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할리우드 개성파 배우 루시 리우가 신화 세계를 보호하는 기관 모라(M.O.R.A)의 냉철한 리더 ‘조이’ 국장으로 합류했다.
여기에 거대한 피지컬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북극곰 ‘가르시아’, 유럽의 알프스 지역에서 나쁜 아이들을 벌하는 전설로 유명한 ‘크람푸스’ 등 크리스마스 신화와 관련된 다채로운 서사를 가진 캐릭터들의 향연과 함께 서로 상극인 두 캐릭터 칼럼과 잭 오말리가 크리스마스를 구하기 위해 펼치는 공조 플레이가 웃음을 선사한다. 악당이 침입, 산타클로스를
[글 최재민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본 기사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될 만한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55호(24.11.19)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