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 사진=충남 아산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
오늘(14일) 오전 2시 14분쯤 충남 아산시 모종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난 불은 2시간 여만에 꺼졌습니다.
자동 화재속보설비가 화재를 감지해 5분 만에 소방당국이 출동했고, 다행히 열폭주 현상은 일어나지 않아 불길이 다른 차량이나 건물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이 불로 주변 차량 1대에 그을음이 발생했고 전기차가 불에 타 3천2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아파트 주민 최소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염은 차량 하부와 모터룸(앞부분) 쪽에서 주로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사진=충남 아산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
불이 난 전기차는 벤츠 EQC400 4MATIC 모델로, 이 차에는 국내산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날 밤에 전기차에 충전해놓은 상태로 귀가했다"는 차주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