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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돈 봉투가 미담? 특검 받아야" 국힘 "졸속 악법"

기사입력 2024-11-13 19:01 l 최종수정 2024-11-13 19:11

【 앵커멘트 】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로부터 돈 봉투를 받았다는 주장까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맞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특검법은 "졸속 악법"이라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는데요.
내일(14일)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 본회의에 상정을 앞두고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씨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는 의혹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검찰과 여권이 사건 축소를 시도하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명태균 사건은 단순 정치자금 사건으로 시나리오를 정했고, 500만 원 돈 봉투는 미담 조미료로 바꾸려 합니다."

그러면서 김 여사 특검 반대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서도 재차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린다며 야당의원을 구속해야 한다고 국회에서 외쳤던 한동훈 대표, 같은 이유로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당장 구속수사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민의힘은 명 씨 주장엔 더이상 신빙성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KBS 라디오 '전격시사')
- "근본적으로는 여의도 근처에 어슬렁거리는 수백 명의 정치 브로커 중에 별로 질이 안 좋은 허풍쟁이 정치 브로커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제3자 추천 특검에 대해서도 꼼수이자 졸속 악법에 불과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내일 본회의에서 야권의 김 여사 특검법 강행 처리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예상되는 만큼, 오는 28일 재표결까지 여야의 특검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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