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소유한 제주도 주택에서 불법 숙박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로 사건이 곧 넘겨질 예정인데 다혜 씨는 서울에서도 똑같은 불법 숙박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죠.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소유한 제주의 한 단독주택입니다.
다혜 씨는 지난 2년 동안 공유 숙소를 소개하는 사이트에 이 단독주택을 광고해 숙박 업소로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시청에 등록하지 않고 숙박업을 하면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해당 사이트의 후기 기록 등을 증거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1일 제주 자치경찰에 비공개 소환된 다혜 씨도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고 경찰은 오는 15일 다혜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앞서 제주시는 다혜 씨 소유 주택에서 미신고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지난 9월 자치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습니다.
다혜 씨는 자신이 2021년부터 소유한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에서도 불법 숙박업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