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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어떻게 음악으로 억만장자가 됐나

기사입력 2024-11-13 16:40 l 최종수정 2024-11-13 16:50

사진=파이퍼프레스 제공
↑ 사진=파이퍼프레스 제공

‘스위프트노믹스(스위프트 경제학)’란 용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진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화적 성공을 분석한 국내 첫 경영서가 나왔습니다.

스위프트는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 목록에 뮤지션 최초로 이름을 올렸으며,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상을 역대 최다인 4회 수상, 데뷔 이후 발표한 11개 음반 중 10개를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렸습니다.

'제국의 설계자 : 테일러 스위프트의 비즈니스 레슨'은 20년간 조명 프로그래머로 팝스타들의 투어에 참여했던 행동 설계 컨설턴트이자 브랜딩 디렉터인 저자가 '브랜드 정체성', '스토리텔링, '팬 인게이지먼트', '파트너십', '위기관리', '팀 스위프트' 등 15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스위프트의 비즈니스 전략을 설명합니다.

저자 크리스토퍼 마이클 우드는 "지난해 미국 내에서 스위프트 공연을 찾은 팬들은 1인당 1327.7달러(약 185만원)를 썼다"며 "돈을 쓰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를 잘 읽어낸 비즈니스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했습니다.

저자는 “스위프트는 팬들이 자신의 성공을 견인하는 소비자라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연예인들의 소셜미디어 활용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전에도 이미 마이스페이스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팬들과 소통했다. 진정성 있는 교류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감정경제학적 접근’의 우수 사례라 할 수 있다. 스위프

트는 앨범 발매 전 팬들을 초대해 ‘비밀 세션(Secret Sessions)’을 열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책은 스위프트가 이러한 성과들을 쌓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진정성으로 고객의 신뢰를 쌓고, 신뢰를 바탕으로 주체적인 선택을 해나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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