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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슈퍼 매파' 전진 배치…"힘으로 평화 지킬 것"

강영구 기자l기사입력 2024-11-13 07:00 l 최종수정 2024-11-13 08:08

【앵커멘트】
트럼프 당선인의 내각 인선이 속속 퍼즐을 맞추고 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외교·안보 라인에는 이른바 '슈퍼 매파'라고 불리는 대북-대중 초강경파 인물이 내정됐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힘을 통해 평화를 지켜낼 것"이라며 내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마이클 왈츠 연방 하원의원이 공식 지명됐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왈츠 지명자에 대해 "미국 우선주의 외교 정책과 '힘을 통한 평화' 추구의 강력한 옹호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왈츠 지명자는 육군 특수부대 출신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인 충성파이자, 공화당의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됩니다.

▶ 인터뷰 : 마이클 왈츠 /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 "제가 어디에 있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할 것이며 그의 미국 우선주의를 전적으로 믿습니다."

대통령 승계서열 4위이자 외교 수장인 국무장관은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유력합니다.

루비오 의원은 과거 "핵무기를 가진 미치광이가 북한에 있다"고 말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겨냥해 "폭군"이라고 말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짐 시우토 / CNN 앵커 겸 안보 전문기자
- "트럼프는 국가안보 정책뿐 아니라 경제 정책에서 중국을 타깃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 기간 동안 논의된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등도 루비오와 왈츠가 이행하게 될 것입니다."

이밖에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 등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는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낙점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트럼프 2기 정부가 충성파들로 속속 채워지면서 미국 우선주의 행보는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송현주

#트럼프 #마이클왈츠 #마코루비오 #크리스티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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