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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외교안보는 '반중국'…내각에 'MAGA' 충성파 일색

윤지원 기자l기사입력 2024-11-12 19:00 l 최종수정 2024-11-12 19:25

【 앵커멘트 】
'마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트럼프 당선인의 가장 핵심적인 선거 구호였죠.
트럼프가 외교·안보 투톱인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을 비롯한 내각 인선도 여기에 맞춰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온전히 이행할 트럼프의 충성파로 속속 채워지면서 트럼프에게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할 세력이 부재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마이클 왈츠 연방 하원의원이 발탁됐습니다.

참전용사에다 육군 특수부대 출신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인 충성파입니다.

▶ 인터뷰 : 마이클 왈츠 /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 "제가 어디에 있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할 것이며 그의 미국 우선주의를 전적으로 믿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회의적이고,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인다는 점에서 트럼프의 고립주의 외교 노선과 궤를 같이 합니다.

외교 수장인 국무장관도 충성파인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발탁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짐 시우토 / CNN 앵커 겸 안보 전문기자
- "트럼프는 국가안보 정책뿐 아니라 경제 정책에서 중국을 타깃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 기간 동안 논의된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등도 루비오와 왈츠가 이행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루비오 의원은 2014년 "핵무기를 가진 미치광이가 북한에 있다"며 북한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밖에 국토안보부 장관 등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즉 마가(MAGA)로 대표되는 트럼피즘을 철저히 이행할 인물이 낙점됐습니다.

1기 정부에서는 렉스 틸러 전 국무장관 등 요직에 트럼프의 충동적인 정책을 견제할 이른바 '어른들의 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정부는 견제 인물을 애초에 배제하면서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은 강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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