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듀엣으로 부른 '아파트'가 전 세계에서 인기몰이하면서 덩달아 42년 전 노래인 윤수일의 히트곡 '아파트'가 주목 받았습니다.
이를 두고 로제가 아파트를 재건축했다는 농담까지 나왔는데, 이번엔 가수 장범준이 윤수일의 '아파트'를 제대로 재건축하겠다고 나섰습니다.
↑ 가수 윤수일(왼쪽부터)과 장범준 / Find Star, PinkRomanticAcousticShuffle 제공 |
파인드스타엔터테인먼트는 가수 장범준이 내일(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윤수일의 히트곡 '아파트' 리메이크 음원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수일의 '아파트'는 지난 1982년 발표된 곡으로 올해로 42년이 됐는데,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라는 첫 소절과 특유의 기타 연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로제가 이 곡과 제목이 같은 듀엣곡을 발표한 이후 스트리밍이 190% 증가하고, 윤수일과 로제의 노래를 합친 영상이 큰 인기를 끄는 등 윤수일의 '아파트'가 재조명됐습니다.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윤수일은 "젊은 친구들이 로제의 '아파트'를 들으면서 동명의 제 노래에도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덩달아 제 음악도 주목받아 너무나 기쁘다"며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내 노래를 재건축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어 장범준이 다시 한 번 아파트 '재건축'에 나섭니다
내일(13일) 발표될 아파트 리메이크 음원은 장범준이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록밴드 음향, 탄탄한 목소리를 앞세워 윤수일의 노래를 새롭게 해석했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입니다.
특히 원곡자인 윤수일이 뮤직비디오에 직접 등장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