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단지인 충남 서산 대산공단까지 이어지는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첫 삽을 떴습니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공단의 접근성이 좋아지는 건 물론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대산공단으로 이어지는 왕복 4차선 고가 도로입니다.
공단에서 빠져나오는 방향으로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심할 때는 국도 29호선 대산읍 구간 통과를 하는 데만 1시간 이상 소요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완섭 / 충남 서산시장
- "열악한 도로 인프라로 인해서 막대한 물류비용이 소요되고, 또 기업 경쟁력 약화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충청남도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첫 삽을 떴습니다.
오는 2030년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대산단지에서 당진 분기점까지 38km에 달하는 이동 거리가 12km 이상 줄어들게 됩니다.
이동 시간도 최대 35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충청남도지사
- "삶의 질이 높아지는 이런 부분들, 서해안이 갖고 있는 관광과 천혜의 자원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을 (기대)…."
충남 서북부를 관통하는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대산단지 입주 기업은 물론 대산항 하역 물류비가 줄어들어 가격 경쟁력이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