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시간입니다. 국회 출입하는 서영수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보겠습니다. 가래떡이 보이네요? 오늘이 11월 11일, 보통 막대과자 주고받는 날부터 떠올리실 텐데 가래떡 데이이도 하죠?
【 답변 】
네 오늘 아침 민주당 지도부 회의에 가래떡이 등장했습니다.
농업인의 날이자 가래떡 데이인 오늘, 막대과자 대신에 우리 쌀로 만든 길쭉한 가래떡을 주고받자 이런 취지인데요.
최근 먹고사는 문제, 먹사니즘을 강조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도 직접 가래떡 데이 홍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쌀 농사 기반이 망가지면 심각한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생각 하셔서 오늘은 '가래떡 데이', 농업인의 날 생각해 주시라고 떡 보여드렸습니다."
오늘은 또 6·25 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을 기리는 'UN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기도 한데요.
극한 대치만 이어가던 국회도 잠시 다툼을 멈추고, 유엔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 정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명복을 비는 의미에서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일동 묵념."
【 질문 2 】
이재명 대표가 직접 가래떡까지 들면서 농민 챙기기에 나섰잖아요.
민생 경제 행보의 일환인 것 같은데, 최근 재계와도 만남을 늘려가고 있죠?
【 답변 】
네 이재명 대표, 오늘 오전엔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해 손경식 경총 회장을 만났습니다.
SK 최태원 회장과 AI 지원 방안을 논의한 지 딱 일주일 만이죠.
경영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이 대표, 성장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면서 오늘도 우클릭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생의 가장 핵심은 역시 기업활동입니다. 저는 '성장이 곧 복지다. 성장이 곧 발전이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질문 3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소식도 살펴보죠.
오늘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전에 참석했다면서요?
【 답변 】
네 오늘 국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전이 열렸는데,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습니다.
한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거라며 그의 업적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산업화의 쌀로 밥을 지어먹게 해주신 박정희 대통령님을 기억하고 존경합니다."
한 대표는 지난 달 박 전 대통령 45주기 추도식에 직접 참석했었고, 국민헌장을 읊조리는 장면도 포착됐었죠.
이렇게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조명하고 나선 건, 최근 흔들리는 TK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의도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영수 기자였습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이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