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의대 증원·사직 전공의 입대 문제 우려 전달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등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회의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의정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여야의정(여당·야당·의료계·정부) 협의체가 야당과 의대생·전공의 단체 불참 속 오늘(11일) 첫 회의를 열고 출범했습니다.
협의체는 올해 안에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겠다며 △주 2회 회의 △사직 전공의 복귀 △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자율성 보장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협의체에는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당에서 이만희·김성원·한지아 의원과 의료계에선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과 이종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등이 참여했습니다.
협의체의 여당 측 대표자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열린 1차 회의 결과에 대해 “2월 말까지 기한을 두고 운영한다. 가능한 한 12월 22일이나 23일 전에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서 국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드릴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속도감 있는 논의를 위해 매주 일요일 전체회의, 주중에 소위원회를 열 방침입니다.
의료계는 이날 회의에서 사직 전공의가 내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 응시해 합격해도 내년 3월 입대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사직 전공의의 복귀를 돕기 위해 진지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협의체에서 논의하자”고
또한 의평원의 자율성 보장을 요구했으며, 정부는 이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해서 협의체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협의체는 의제 제한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2025년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는 이날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