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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금성호 실종자 시신 1구 발견…60대 한국인

기사입력 2024-11-10 09:21 l 최종수정 2024-11-10 09:24
실종자 12명 중 처음으로 발견
금성호 침몰, 사망 3명·실종 11명

제주 비양도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금성호 침몰사고 이틀째인 지난 9일 사고 해역 인근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해경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 제주 비양도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금성호 침몰사고 이틀째인 지난 9일 사고 해역 인근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해경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 해상 ‘135금성호’ 침몰사고 실종자 12명 중 1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어제(9일) 오후 9시쯤 해군 광양함의 원격조종수중로봇(ROV)으로 수중 수색하던 중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는 선체 주변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 침몰 신고가 접수된 이후 실종자를 발견한 것은 40여 시간 만입니다.

해경이 500t급 함정으로 시신을 제주항으로 옮긴 후 감식팀이 확인한 결과 금성호 한국인 선원 60대 A 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는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는 신고 후 완전히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

(한국인 16, 인도네시아인 11)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고 이 중 한국인 2명이 숨졌습니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 인도네시아인 2)은 실종 상태였으나, 이들 중 한 명의 시신이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사흘째인 오늘도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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