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예고한 가운데,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2차 장외집회를 열었습니다.
그제 있었던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고리로 특검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오늘은 군소 야당들도 함께 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병주 기자 집회는 아직 진행 중인가요?
【 기자 】
민주당의 오늘 집회 6시 반부터 시작 예정이었는데 30분 가량 늦춰졌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열린 민주당 집회는 '2차 국민행동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과 '전쟁 반대'를 주장했는데요.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사회민주당과 기본소득당 등 군소 야당 4곳이 함께 한 가운데 행동 결의문도 발표했습니다.
특히 지난 목요일에 있었던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국민을 우롱하는 데 그쳤다면서, 이제는 시민들이 행동할 때라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들 스스로 마지막 기회를 걷어찼습니다. 관망은 끝났습니다. 더 이상 관용은 없습니다."
탄핵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있는 민주당은오늘 시민단체와 별도로 집회를 열었는데요.
앞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민주노총 등의 집회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합류하면서 곳곳에서 탄핵 주장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주 토요일인 16일, 3차 집회도 예고하며 정권 심판 수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인데요.
다음 주 있을 김 여사 특검법 국회 처리와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등을 기화로 더 많은 시민이 함께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숭례문 집회현장에서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