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선 어제(7일) 있었던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 내용은 의미 있게 반영되지 않았는데요.
대통령실은 "국민의 신뢰와 신임을 얻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이번 주에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17%를 기록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74%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처음으로 20%가 무너진 이후 2%p 더 내린 수치입니다.
대구·경북의 긍정 평가가 23%로, 지난주 18%에 비해 회복세를 보였지만 전체 지지율을 견인하지는 못했습니다.
4주 연속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조사는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정황이 담긴 육성 녹취가 공개된 이후에 이뤄졌습니다.
다만 갤럽은 "윤 대통령의 담화와 기자회견에 대한 반향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어제)
- "좀 앞으로 좀 잘해봐 하는 그런 것도 있다고 저는 또 생각하고요. 국민들께서 속상해하지 않으시도록 잘 좀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대국민담화는 대통령이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한 것"이라며 "변화와 쇄신을 시작했고 앞으로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대통령실은 앞으로 "변화를 통해서 국민의 신임을 다시 얻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