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단에 불러내 발언을 권하지만 말하지 않는 은빛 금발머리의 여성.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2기 첫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한 수지 와일스 선대위원장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당시 "막후에 있을 사람이 아니다"며 와일스를 치켜세웠는데, 현지시간 7일 성명을 통해 "수지는 강인하고 똑똑하고 혁신적이며 보편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얼음 아가씨' 별명을 가진 와일스는 유명한 미식축구 선수이자 스포츠 방송 진행자인 팻 서머올의 딸로도 알려졌습니다.
와일스는 1979년 하원 의원 참모를 거쳐 1980년 레이건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몸 담으며, 본격 정치를 시작, 40여년 경력의 선거 베테랑입니다.
와일스는 이번 대선 슬로건을 44년 전 때 레이건과 거의 같은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내세워 트럼프 캠프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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