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의 장항습지는 우리나라에서는 24번째로 국제적인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곳인데요.
고양시가 한강 하구의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을 만들어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강 하구를 따라 7.6km 이어진 장항습지.
자유로를 사이에 두고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민물과 바닷물이 섞인 기수역에는 버드나무와 말똥게 등 다양한 어류와 포유류, 각종 철새가 서식합니다.
도심 속 생태계의 보고인 장항습지는 2021년 국내 24번째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됐습니다.
고양시는 습지 인근의 군 막사를 리모델링해 생태관을 건립했습니다.
직접 체험이 어려운 장항습지의 생태와 문화, 역사, 자원적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겁니다.
▶ 인터뷰 : 한지민 / 경기 고양시 습지생태팀장
- "장항습지의 사계절 영상을 보여주는데요. 습지의 생물이 공존하고, 순환하는 모습을 통해 마치 장항습지 한가운데로 시공간 여행을 다녀온 듯한 느낌을…."
군 초소를 활용한 3곳의 전망대에선 한강 하구의 자연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시은 / 초등학교 3학년
- "장항습지에 대해서 배웠고, 대한민국 한반도의 24번째 습지라는 걸 알게 됐어요. 전망대에서 본 것처럼 새들을 많이 봤는데, 멸종위기인 걸 알고…."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이번 달부터 시민들에게 공개된 장항습지 생태관은 다음 달 21일까지 시범 운영한 뒤 관람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식 개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람사르장함습지 #도심속생태보고 #굿모닝MBN #MBN추성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