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의 마음 결을 평면 회화로 표현하는 김선 작가의 달항아리 전시가 열립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유명 곡을 재즈로 재해석하는 일본의 유명 재즈 트리오 카즈미 타테이시가 팬들을 찾아옵니다.
문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평면 회화에 달 항아리의 입체감과 세월의 흔적을 순수하고 담백하게 담아냈습니다.
갤러리 나우에서 만나는 김선 작가의 개인전은 백자의 은은한 아름다움은 물론 실제 도자기에 나타나는 빙렬 현상을 얇디얇게 재현했습니다.
작품을 만져보면 표면은 마치 도자기와 같은데 조선백자가 가진 균제성을 작가의 순수한 노동을 통해 연결하며 뛰어난 기교를 바탕으로 달 항아리의 넉넉함을 재해석합니다.
▶ 인터뷰 : 김 선 / 작가
- "달 항아리를 보면 '가득 찼다' '풍요롭다' '넉넉하다' 이런 마음적인 것이 많이 들어가 있잖아요. 형태가 원과 약간의 불균형적인 그런 모양이 아름답잖아요. 그것과 빙렬이 이어지는 이 3가지가 어우러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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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일본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명곡을 재즈 선율로 만납니다.
특유의 감각적인 곡 해석과 뛰어난 편곡, 유쾌하고 따뜻한 무대매너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재즈 트리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코로나 후 최근 2년 등 열두 번째인 이번 무대는 그동안 사랑받았던 프로그램에 처음 소개하는 곡을 다수 포함했으며 스페셜 게스트로 색다른 무대도 보여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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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DMZ)를 주제로 한 클래식 음악 축제에 백건우, 박혜상, 윤홍천, 드미트리 우도비첸코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앙상블 8팀과 솔로 16명이 참여합니다.
'오래된 시작' '영화와 삶에 대하여' '현과 건반의 숙론' 등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DMZ OPEN 국제음악제'는 DMZ가 품은 평화와 생태의 가치를 알리고 인류를 위한 평화와 생태의 뜻을 무대에서 표현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