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7일) 대국민 담화에 이어 기자회견을 2시간 20분 가량 진행한 가운데 기자회견에서 한국어로 질문한 외신 기자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국어로 질문하고 있는 채드 오 캐럴 미국 언론사 NK 뉴스 기자 |
북한 전문 미국 언론사 NK 뉴스의 CEO 채드 오 캐럴은 오늘(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질문 기회를 받고 "평양 드론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이 남북 관계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강화한다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약화한다고 생각합니까.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김여정 부부장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라고 말했습니다.
왼손엔 질문을 적어온 A4 용지를, 오른손엔 마이크를 든 오 캐럴은 모든 내용을 한국어로 질문하는 열의를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 직원이 오 캐럴의 질문 영상을 자신의 X에 공유하고는 "저랑 한국어 질문 진짜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도 많이 하고 갔다"며 비하인드를 밝혔는데,
누리꾼들은 "엄청 잘 가르쳐주시고 연습도 많이 했나 보다. 한국어가 엄청 잘 들리더라", "외신 기자 분 발음 명확했다", "서툰 한국말 열심히 연습해서 질문한 게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질문을 준비한 외신 기자에게 질문할 기회를 주고 있다 |
한편, 윤 대통령은 영어로 다시 질문할 것을 부탁했는데 이에 오 캐럴은 "한국어 시험처럼,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통역사를 통해 한국어 질문을 다시 받은 윤 대통령은 "북한은 우리한테 이미 드론 공격을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