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에서 7중 추돌 사고를 내 구속된 20대 무면허 운전자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서울 강남에서 7중 추돌 사고를 낸 20대 무면허 운전자가 구속 상태로 송치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를 적용해 운전자 김 모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습니다.
유치장에서 나온 김 씨는 ‘면허가 없는데 왜 운전대를 잡았느냐’, ‘의사한테 제대로 처방받고 신경안정제를 복용한 것이 맞느냐’, ‘피해자에게 할 말 없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연신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 강남에서 7중 추돌 사고를 내 구속된 20대 무면허 운전자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김 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 40분쯤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입구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역주행까지 한 뒤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이 부상을 입고, 김 씨 차량을 포함해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총 8대가 파손됐습니다.
이 사고 40분 전에는 서울 송파구 거여동 이면도로에서 유모차를 끌던 3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난 혐의도 받습니다.
음주 정황이 없고 마약 간이 시
경찰은 김 씨의 혈액과 신경안정제 등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상태며, 감정 결과에 따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약물운전과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