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부통령 후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밴스는 러스트벨트의 흙수저 출신으로 선거 기간 내내 트럼프의 발언과 정책을 해명하여 '최고 설명자'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0살 J.D 밴스 상원의원은 1952년 이래 최연소, 미국 역사 전체로 보면 3번째로 젊은 부통령에 오르게 됩니다.
▶ 인터뷰 : J.D 밴스 / 공화당 부통령 후보
- "대통령님, 위대한 여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준 것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인의 귀환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밴스는 가난한 집안에서 예일대 로스쿨에 진학해 자수성가한 '아메리칸 드림'의 산증인입니다.
2016년에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가난한 백인 노동자 계층의 애환과 가난이 대물림되는 이유를 담은 회고록 '힐빌리의 노래'를 내면서 유명세를 얻게 됩니다.
정계 입문 전에는 "미국의 히틀러"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지만, 정계에 진출하자 열렬한 트럼프 옹호자로 변모했습니다.
이제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일명 '마가(MAGA)'로 불리는 트럼프의 이념과 정치 기반을 물려받을 후계자로 성장했습니다.
▶ 인터뷰 : J.D 밴스 / 공화당 부통령 후보
-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인이 돌아왔으니 도널드 트럼프의 지도 하에 가장 강력한 경제 회복을 이끌어 나갈 겁니다."
밴스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트럼프의 논란이 된 발언들을 해명하면서 '최고 설명책임자'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밴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되면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 정책을 관철하는 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