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형 ICBM '화성-19형'에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까지 감행하며 한반도 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는데요.
이에 대응해 우리 군이 미사일방어체계 핵심 자산인 지대공유도탄 '천궁-Ⅱ'와 패트리어트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가정한 표적기가 발사 직후 빠른 속도로 날아갑니다.
사이렌이 울리자마자 달려나온 작전요원들이 신속하게 준비와 점검을 마친 뒤 발사 버튼을 누릅니다.
- "발사 전! 발사!"
지대공유도탄 '천궁-Ⅱ'가 연기를 내뿜으며 힘차게 하늘로 솟구치더니 표적기를 성공적으로 격추합니다.
고도 30~40㎞에서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천궁-Ⅱ'는 우리 군 미사일방어체계 핵심 자산입니다.
곧이어 패트리어트 지대공 유도탄도 또 다른 북한의 탄도미사일 표적기를 공중에서 한 번에 요격합니다.
이번 실사격에는 '천궁-Ⅱ'와 패트리어트를 운용하는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예하 부대가 참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잇따른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압도적 대응 능력과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 인터뷰 : 남기수 / 합동참모본부 공보부실장 (지난 5일)
-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위협으로 중단되어야 합니다."
군 당국은 앞으로도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도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주재천
화면제공 : 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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